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인 한 남자아이입니다.저는 원래 누굴 좋아해보거나 그런적이 없었어요. 그래서연애 같은거 해보고 싶어도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3학년이 되고 어떤 여자애랑 같은 반이 됬어요. 그 여자애랑은 완전 친하지도 않고 그냥 이름만 알던 사이였는데 어느날걔가 원래 잘 웃는 애가 아닌데 그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이뻤어요… 그날 이후로 학업에도 집중도 안되고 걔 생각만 나길래 내가 걔를 좋아한다고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 친구를 무조건 꼬시려고 했어요. 이 사실을 제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친구들이 ‘미쳤냐’, ‘개 별로던데…’ 이런 반응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전 그 아이가 너무 좋았어요…. 결국 그 여자아이가 제가 아는 여사친과 제 친구와 친하다는걸 알게 되고 2:2로 밥 먹기로 약속을 잡았죠. 그 여자아이를 제외한 나머지한텐 이미 제 비밀을 말한 상태로 협조하기로 했죠. 밥으로 닭갈비를 먹으면서 친구들이 둘이 대화하도록 자리도 만들어주면서 말도 트게 되었어요. 그러고 노래방을 갔어요. 그 여자애는노래는 안 부르더라구요. 저는 발라드를 부르며 분위기를 잡았구요…ㅋㅋㅋ 제 친구가 노래를 잘 불러서 그때 노래 잘 불렀는지 물어보니까 나쁘지 않았다고 했었구요.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비가 엄청 오고 다들 다음 일정이 있어서 해산하려던 찰나에 그 여자아이가 그 당시 유행하던 영화 ‘승부’를 보고 싶은데 같이 볼 사람이 없다길래친구들이 ‘••이랑 보면 되겠네~’라고 하면서 말해주길래너무 간거 같아 뭐라는 거냐고 말했죠.. 근데 그 아이는 자기는 좋다며 허락한거 있죠… 근데 전 학원이 있어서 시간이 애매했어요.. 근데 그때 아니면 이런 기회 없을거 같아서 학원 중간에 째고 그 여자아이랑 영화를 봤어요. 저녁 8시 30분? 영화인가 그랬어요. 그 친구는 꿈이 영화쪽이라 그냥 그 영화가 진짜 보고 싶었는지 옆에 있는 저한텐 아무 눈길 안 주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는 떨려 죽겠는데… 그러고 시간이 늦어 해산하고 디엠으로 잘 들어갔냐고 하며 디엠을 조금 했어요. 그러고 다음날부터 저는 계속 그 친구한테 디엠을 자주 했어요.. 근데 그게 그 친구는 싫었나봐요… 앞서 말한 여사친한테 이 여자아이가 ‘그… ••이 원래 디엠 이렇게 자주 해? 조금 그렇네…’ 라구요….ㅜㅠㅠ이 말 전해 듣자 마자 하늘이 무너지더라구요… 그날부터제가 연락을 해도 답장이 늦게 오거나 단답으로 오다가 결국 나중엔 읽씹을 하더라구요.. 누굴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천천히 다가가는 법을 몰랐던 제가 바보였죠….ㅜㅠㅠㅠㅠㅠㅠㅠ걔는 이제 학교에서도 저 아는 척 안하구요… 아직 걔를 보면 너무 이쁘고 미치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시 친구만이라도 돌아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