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1살입니다.중학교 3학년 때부터 부정맥 증상을 느꼈습니다.특정 상황이 아닌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고 코 끝이 찡하며앞이 흐려지고 바로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지 않고 움직이면실신 증상이 있습니다. 1시간이나 더 넘게 지속될 때도 있습니다.심장이 빨리 뛸 때 너무 세게 뛰어서 숨 쉴 때도 심장박동 따라 들이마시고 쉴 때 흡 흡 흡 이런 식으로 호흡도 따라갑니다.손 끝 같은 부위도 떨립니다.숨을 세게 들이마시며 호흡해야 그나마 빨리 멈춥니다.심장이 엄청 세게 쿵 하고 두통과 눈이 뻐근하면서 괜찮아지는데심장이 쿵 하고나서 엄청 얕고 약하고 불규칙하게 뛰며 속이 울렁거려 바로 활동하진 못합니다. 심장이 안 뛰는 건가 싶을 정도로 약하고 불규칙하게 뜁니다.운동할 때도 그렇고 괜찮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일상생활 중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면 일상생활이 힘듭니다.여기까지가 증상입니다.가정사가 좋지 않아서 정확한 병명도 모르고 조치를 못 받은 상태로 19살 때 신검을 받았습니다.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말을 못해 1급을 판정 받고해병대 입대를 했었다가 부정맥 때문에 퇴소를 했습니다.입대하기 반 년 정도 전에 실신을 하고 증상이 심해서 병원을 갔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가정사가 안 좋아 보험도 부모님께서 해지하여 생돈 내며 병원을 겨우 다녔습니다. 대학병원을 예약했는데 입대 후 날짜라 겨우 땡겨서 입대하기 전 방문했었습니다.진단명도 나올 줄 알았고 치료도 간단하게 끝날 줄 알고 쉽게 여겼는데 정확한 진단명도 받지도 못한채 입대 했습니다.입대 첫날에도 심장이 두 차례 빨리 뛰어 정신도 못차리고 서서호흡하며 버텼습니다. 소대장님과 면담 후 군의관님하고도 상담을 했었는데정신적으로 관련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정신과와 함께 다니라는 권유로 퇴소했습니다. ( 정신병원은 정말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가는 편견으로 가볼 생각이 없었고 학창시절에 위클래스 같은 상담만 받아봤는데 이번에 가보니 제가 가진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심한 트라우마와 강박, 심한 분리불안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퇴소후 재신검으로 치료기간 7개월 받아서 내년 1월 말에 재신검이고 현재 정신과와 심장내과 대학병원 예약 잡아놨습니다.퇴소한지 한 달 됐는데 남자 자격 박탈 당한 것 같고 전역하고 뭐할지 계획도 짜놨는데 이렇게 돼서 인생이 꼬인 것 같고 너무 힘듭니다.. 별 문제 없겠지 하는 쉬운 마음으로 문제없이 군생활하고 싶었는데 막상 퇴소하니 심각성도 느끼고 있습니다.물에 트라우마가 있지만 해병대를 지원하여 간 만큼 마음을 굳게 먹고 갔고 재입대 의향도 있습니다.제가 친구 한 명이 있는데 친구는 특전사 부사관입니다. 이 친구와 주변 어른들 말로는 부정맥에 정신적인 영향이 없다고 해도 정신과도 다녀야 하고 심장내과를 다니고 치료를 받으면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 받는다는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사회복무요원을 판정 받아도 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막막합니다...내년에 재입대하면 제가 사회에 복귀하는 때가 너무 늦는다고 사회복무요원이 나을 거라는 주변 말에 흔들리기도 합니다..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여쭤봅니다.결과가 어떻게 나올까요.. 제 몸을 위해서 치료기간 동안 열심히 통원하며 치료 받는 건 맞는 일이지만 주변 말이 자꾸 귀에 들어와서 판단력도 흐려지고 미래에 대해서 너무 불안합니다. 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조급합니다.
현재 기준에서 볼 때, 재신검 결과는 크게 두 가지 가능성으로 나뉩니다: 첫째 현역 부적합으로 사회복무요원 (4급) 또는 현역 복무 가능 (1~3급) 입니다. 심장질환이 군 복무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분류됩니다. 정신과 진단(PTSD, 분리불안, 강박 등)과 함께 심장질환이 함께 존재할 경우, 사회복무로 판정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검사 결과가 모호하거나, 치료 후 증상이 완화된 경우 현역 복무 가능 판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병사용 신체검사 규정에 따라 제한 병과로 배치되거나, 특정 환경에서 근무하지 않게 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