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에 동서대학교 웹툰학과로 다니고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진로를 바꾸고 싶습니다. 중고등학교떄 시절에 부모님과 잦은 큰 다툼과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가 계속 진행이 되면서 정신적으로도 성적으로도 나락을 찍게 되더라고요. 늦게라도 그나마 좋아했던 그림을 중점으로 늦게라도 입시를 시작했는데 바닥인 등급과 어중간한 그림실력으로 가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무심코 위쪽 학교를 썼다가 다 떨어지고 근처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반학기를 다니면서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원없이 그림을 계속해서 그리고 그리다보니 이젠 더이상 그리기도 싫고 오로지 취미로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더 큰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도요. 그토록 영어 성적을 잘 받지는 못했지만 영어를 좋아했고 영어로 프리토킹도 하고 싶고 뒤늦게라도 영어와 관련해서 무역쪽으로 가고 싶습니다.더 넓은 세상으로 가고 싶고 벗어나고 싶은 독기가 가득해요. 휴학을 하고 영어를 공부할까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자퇴를 해야할지 휴학을 해야할지 편입은 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도요….굳이 인서울이 아니여도 무역쪽으로 가능성이 좋은 학교라도 가고 싶은데…이 상태에선 뭘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학교를 더 다니기엔 학비도 너무 비싸고 그림에 대한 의욕도 다 사라져버렸어서 더 다니는건 손해여도 너무 손해일거 같습니다.어느 방법으로 가야 더 괜찮은지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도와주시면 어떻게로든 꼭 보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