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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까내리는 친구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 5개월차 입니다. 저 말고도 친한 한국인 친구가
남 까내리는 친구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 5개월차 입니다. 저 말고도 친한 한국인 친구가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 5개월차 입니다. 저 말고도 친한 한국인 친구가 두명 있는데 한명은 저보다 한 달 늦게 왔고 한명은 저보다 9개월정도 일찍왔습니다. 문제는 저보다 일찍온 친구가 늦게온친구의 영어를 보고 자꾸 못한다, 너는 진짜 못하는게 맞다. 이러길래 옆에서 듣다가 화가나서 제가 좀 진지하게 너는 우리보다 9개월이나 먼저왔는데 우리보다 못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냐 우리도 1년차되면 너 만큼 하겠지. 라고 말했는데 그 친구가 끝까지 늦게 온 친구보고 너는 진짜 못하는게 맞다 머리가 비었다 이러는데 정도가 너무 심한것 같아요. 그 친구도 저한테 너무 속상하고 짜증난다 그러는데 일찍 온 친구는 여전히 영어로 저희를 은근히 꼽 주고 까내립니다.. 어느날은 늦게 온 친구가 옆에있는 필리핀 친구한테 영어로 뭘 말하고 있었는데 옆에있는 일찍 온 친구가 영어로 “쟤 뭔말하는거야~ 쟤 문법 완전 이상해” 라고 웃으면서 꼽을 줬습니다. 늦게 온 친구는 못 들은것 같길래 알아야 할것같아서 제가 말을 해줬더니 표정이 팍 식으면서 그 친구와 조금 거리를 두고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일찍온 친구는 영어로 말할때 누가 들어도 너무 과도할 정도로 발음을 심하게 굴려요 어느날은 막 자기 한국말 까먹었다 그러고. 제일 심했던 날은 저희 앞에서 대놓고 “내가 너희보다 영어 잘해~ 너희 영어 못하잖아~” 이런식으로 꼽을 주더라고요 일찍 온 친구는 그게 장난이라 생각했는지 본인 혼자 막 웃고요.. 이렇게 남 까내리면서 본인 지켜세우는게 일상인 친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ㅎ cont image
유학 생활 자체도 쉽지 않은데,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일찍 온 친구의 행동은 분명히 선을 넘은 부분이 있어요. 누군가를 깎아내리면서 본인을 높이는 태도는 누구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죠. 특히 같은 유학생끼리는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응원해줘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건 정말 잘못된 행동이에요. 늦게 온 친구가 속상해서 거리를 두고 있는 것도 당연한 반응처럼 느껴져요. 그 말을 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감이 상했을 테니까요.
그리고 옆에서 보면, 일찍 온 친구가 스스로를 자꾸 과장해서 표현하는 것도 뭔가 불안함이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 같아 보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너희보다 영어 잘해"라고 말하거나 한국말을 일부러 잊었다고 하는 것 같은 모습이요. 그런 말이 정말로 장난이라고 해도, 듣는 입장에서는 전혀 장난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문제죠. 한 번 두 번이 아니고 반복되면 더 심하게 느껴질 거고요.
이 상황이 계속되면 늦게 온 친구뿐만 아니라 당신도 지칠 것 같아요. 한 번은 그 친구에게 이런 기분을 솔직히 말해보는 게 어떨까요?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사실 네가 그런 말을 할 때 좀 불편했어. 우리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자꾸 그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안 좋을 수밖에 없어"라고 차분히 이야기해 보는 거예요. 공격적으로 말하지 않고 그냥 느낀 그대로를 전하는 거죠. 그 친구가 정말로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라면,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될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만약 그런 이야기를 해도 그 친구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관계를 조금 정리하거나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누군가가 자꾸 다른 사람의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본인을 높이려고만 한다면, 그건 건강한 관계가 아니잖아요. 유학 생활은 혼자서도 충분히 힘든 시간이니까, 주변에서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해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 늦게 온 친구 역시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 그 친구의 말에 너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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