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이것도 썸으로 볼 수 있나요? 얘도 저 좋아했을까요? 지금 고2이고 중2때 엄청 좋아하던 같은반 남자애가 있었어요 많이 친해지지는
지금 고2이고 중2때 엄청 좋아하던 같은반 남자애가 있었어요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는데 친구의 친구여서 걔가 저한테도 먼저 가끔씩 갑자기 뜬금없이 와서 어색하게 인사도 해주고 알려달라하지도 않은 문제를 옆으로 오더니 제다 보고잇던 문제를 보고 이거의 답은 이거 라면서 알려주기도 했고, 저는 너무 좋아서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싶은 맘에 그럼 이것도 알아? 라면서 물어보고 걔가 답을 알려주는데 저희가 되게 가깝게 붙아있었는데 제 친구가 그걸 보고 “헐 그림체 뭐야 개쩔어” 라고 저희 둘 보고 그렇게 말했었는데 보통 중2 남자면 반응하고 막 아니라고 하잖아요 보통 근데 걔는 별 반응 없이 제 옆에 그대로 가만히 있었고 , 또 다른날에는 저희가 패딩 같은걸 입고 왔는데 그걸 보고 제 친구 포함 애들이 저희 사귀냐고 엮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걔는 그거에 부정하는 반응은 전혀없었고 그것도 별 반응 안했습니다, 또 무슨 대화를 하다가 제 친구가 “여기있네 네 남친” 이라면서 뒤에있던 짝남을 가리켰는데 그것도 별 반응 없었습니다(짝남하고 제 친구하고는 되게 친해서 욕 다 주고 받는 사이에요) 아 그리고 급식때 자리가 여섯명 앉는 테이블에 번호순이어서다른애 / 짝남 / 다른애짝남친구/ 제 친구 / 저 이렇게 앉는데 거의 종종 급식 받고 와서 앉을때마다한번씩 제 앞자리에 급식 판 내려놓고 제 앞에 앉을거 처럼 하다가 쫒겨나고 그랫습니다..ㅋㅎ그리고 무엇보다 저랑 제 친구(여자)랑 다은애(남자애인데 짝남 친구)이렇게 셋이 딱밤 때리기 게임을 하는데 제가 그 짝남친구한테 딱밤을 맞는데 옆에서 짝남이 계속 쳐다보기도 했고 그 후에 제 친구가 쟤(짝남) 딱밤 되게 아프다고 해서 저도 맞아보고 싶다고 친구한테 말래서 친구가 짝남한테 “ㅇㅇ이도(저) 너 딱밤 맞아보고 싶데 한대 때려봐바” 이랬는데 짝남이 “어.. 얘는 안돼” 이래서 친구가 왜냐 했더니 짝남이 “어… 어…(엄청 고민함)” 이래서 제가 속으로 순간 뭐지 설마 하다가 민망해서다른말로 매꾸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그때 걔가 무슨 말을 할지 끝까지 기다려볼걸 그랫네요..,, 암튼 이 외에도 교탁 앞에사 뭐 할때 걔 손이 저한테 와서 스쳤는데 그게 한두번이 아니라 수시로 닿았어서 일부로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고, 빼빼로데이날 점심때 걔가 뜯어서 먹고 있길래 장난으로 하나만 달라고 했는데 걔가 “너는 줄 수 있지“ 라면서 주었습니다 (제 친구는 안줬어요) 제가 그때도 느낀거고 지금 생각해도 우연이 아니라 정말 얘도 저한테 관심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꾸준히 들는데결국에는 그때도, 지금도 서로 둘 다 좋아했다 라는건 서로 말 안하고 확인한것도 없어서 확실하진 않는데 뭔가 저는 걔가 좋아하는것까진 아니어도 호감은 저한테 살짝이라도 있었다고 뒤늦게라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치만 정말 걔도 저를 좋아했던건지 확실치는 않는거고 제가 걔를 좋아하는것도 짝남이 알지 모르는지도 잘 모릅니다 이거는 그냥 단순 짝사랑이었을까요 아니면 썸으로 봐도 되는걸까요?
ㅡ 짝사랑도 아니고 썸은 더욱 아니지요.
ㅡ 그냥, 일상적인 내용인데, 쇠똥구리가 똥을 모아 뒤로 굴릴때 까르륵 웃던, 맞장구쳤던 추억에 불과합니다.
ㅡ 친하든 안친하든, 친구라면 으례 있는 흔한 풍경이지요. 조금더 진도나갈수도 있지만, 나갔다해도 그건 예의입니다.
ㅡ 이런 일 가지고 사랑이라고 할수는 없고, 인성과 본성, 어렵고 힘들때 헤쳐나가는 그 사람의 내면이 나오는데, 이린정도는 볼줄알아야 합니다. 그 전에는 그냥 쇠똥구리를 보는 호기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