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자퇴하고싶은데 방법있나요? 안녕하세요! 전 중1 학생입니다. 사람들이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며 자퇴가 안된다 하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전 중1 학생입니다. 사람들이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며 자퇴가 안된다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학교에 대한 큰 스트레스도 있고 공부도 정말 못합니다. 학교는 좋지만 학교만 생각하면 불안하고 친구들은 절 바라보는 눈빛이 안좋아요. 너무 스트레스가 크고 자퇴해서 홈스쿨링이나 진지하게 진로를 생각해보고싶은데 어떻게 자퇴할수있나요..?진짜 너무 학교만 생각하면 불안하고 우울해요..제발 방법이든 뭐든 알려주세요 ㅠㅠ 부모님은 학교랑도 싸우셨을때도 있고 그래요. 근데 아빠는 무조건 반대하실거같고 엄마는 그래도 허락은 해주실거같은데 너무 우울해요..
위로고 설득이고 다 제쳐두고, 그냥 학교 그만두는 방법만.
일단 아시다시피 자퇴든 퇴학이든 불가능하고, 그나마 가능한 건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학교 안 나가다가 나중에 검정고시 합격해서 중학교를 마치는 방법 뿐입니다.
2. 그럴싸한 이유: 없어도 부모가 무대포로 들이박으면 가능은 한데, 이유가 어정쩡하면 학교에서 허락을 안 해줄 수 있음. 미안하지만, 말씀하신 이유는 매우 어정쩡함.
3. 집에서든 학원에서든 공부 알아서 하겠다는 계획서: 이건 뭐 별 거 아니고, 적당히 작성하면 됨
이렇게 준비되면, 담임선생님에게 학교 그만 나오겠다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이런저런 설득과 상담이 이어지겠지만, 이유가 빼박이거나 부모의 강력한 주장이 있으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이게 성공해서 장기간 휴학을 하게 되면, 한 학기에 한 번 정도 중학교에서 확인 차원에서 가정방문이나 전화상담을 합니다. 미인가 대안학교에 들어가서 휴학 중이라면, 그 대안학교에 직접 찾아가기도 하더군요.
또한 학교에 통보 안 하고 그냥 장기간 결석을 해버리는 경우에는 이런저런 곤란한 상황이 생깁니다. 그냥 무통보 무단결석을 해버리면 말이죠. 이게 길어지면, 학교에서 집으로 찾아갑니다. 저도 일주일 넘게 결석한 학생네 집으로 직접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경찰이 동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공교육을 때려치웠을 때의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싶지만
전 질문자님의 현재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기에 적절한 조언은 어렵겠지만
전 학교 이탈 학생들을 참 많이 만나본 사람으로서, 어지간하면 중학교까지는 마치시길 권합니다.
정 어려우면 담임쌤과 상담 후 위탁학교라도 가보시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