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상위 0.1프로 부모들의 암투!" 이런 식으로 홍보하는데, 막상 까보면 중산층~중상층이나 전문직 부모들의 암투가 나옵니다(홍보는 무슨 외국 귀족들의 암투처럼 홍보함)또 우리나라는 재벌들도 외국처럼 거대한 성이나 미국의 으리으리한 별장에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많이 좋은 아파트에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서민 기준으로는 그것도 으리으리하지만, 재벌 기준으로는 너무 소박합니다 설사 저택에서 산다고 해도, 외국 저택처럼 으리으리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의사의 집과 재벌의 집이 질적으로 차이가 안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반면 외국 드라마에서 "이 세상을 조종하는 자들의 치열한 두뇌싸움!" 이런 식으로 홍보하면 진짜로 대통령, 공화당 의원, 영국 귀족, 태국 지주, 필리핀 재벌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암투를 합니다전문직이랑 중산층은 그냥 평범한 가정드라마에 나오거나 이런 드라마에서 엑스트라 or 단역 감초로 나옵니다의사의 집과 재벌의 집은 당연히 천지차이고요외국의 상류층들은 사치올림픽이라도 하는 것처럼 아주 그냥 으리으리하고 휘황찬란한 곳에서 삽니다 거대한 영국 귀족의 성이나 태국 지주와 필리핀 재벌의 저택, 미국 정치인의 거대한 별장 등등우리나라도 고려시대까지는 그랬지만 조선시대부터 사치가 줄더니 오늘날에는 사치문화가 외국에 비해 많이 축소된 것 같습니다아무튼 이런 것들을 따져볼 때 한국 정도면 엄청 평등한 편에 속한가요?재벌도 기업에서 프리미엄으로 찍어낸 아파트에서 살고, 언론과 미디어에서 나라를 주무르는 사람들이라고 온갖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이 알고 보면 영국 귀족도, 필리핀 재벌도, 태국 지주도 아니고 그냥 브랜드 아파트 사는 중산층 학부모인 나라니까 평등한 편에 속하는 것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