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스물여덟 살이 되었습니다.조금 남아 있던 인연들도 모두 끊어져서 지금은 혼자입니다.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거나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친구가 없는 상태죠.주변을 보면 친구들과 바다로 여행을 가거나, 함께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는 그런 자리가 전혀 없습니다.한편으로는 ‘내가 정한 길을 가는 데 방해나 유혹이 없으니 오히려 좋은 걸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게 정말 제 본심인지 아니면 지금 상황 때문에 드는 생각인지 헷갈립니다.원래 혼자가 맞는 건지, 아니면 언젠가 이성적인 만남이 생기면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결혼을 하면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가 생긴다고들 하는데, 그건 어떤 느낌일까요?인생 선배님들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