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없는 것에 집착해요 국어에 재능이 있어요. 재밌고 좋아해요. 근데 저는 왜 재능없는 클래식을
국어에 재능이 있어요. 재밌고 좋아해요. 근데 저는 왜 재능없는 클래식을 꿈꾸는 걸까요?글쓰는거, 읽는거, 발표하는거 등등 다 좋아하고 잘해요. 상도 많이 타봤고요. 근데 그걸로 제 미래를 꿈꾼적은 한번도 없네요클래식은 7년째하고있고 재능없는건 저도알아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지는 진짜 얼마안돼서 한참 뒤쳐져요. 그걸 알면서도 저는 그냥 음악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취업까지 가길 원하는것 같아요.이 상황에서 클래식을 계속하는게 맞을까요? 둘 다 하면서 와 이건 진짜 내 길이다 싶었던 적은 한번도 없고요.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고싶은 욕심밖에 안되겠죠? 조언좀 부탁드려요
지금 필요한 건 "재능과 성취가 입증된 영역에 힘을 실을 것인가, 아니면 애정은 있지만 뒤처진 분야를 끝까지 밀어볼 것인가"를 냉정히 따져보는 겁니다. 핵심 전략은 국어를 중심축으로 두고, 클래식은 애정의 영역에서 병행하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국어는 이미 질문자님이 재능을 증명한 분야이고, 앞으로 학문적·직업적 확장성도 크지요. 글쓰기, 읽기, 발표 등은 교육·언론·연구·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진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클래식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선 늦게 시작했다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걷고 싶은 욕심이 나쁘진 않지만, 자기 기반 없이 도전한다면 좌절이 더 클 수 있음을 생각해봐야 해요.
하루·주 단위로 균형을 잡는 게 좋습니다. 평일에는 국어 관련 활동에 집중하세요. 글을 꾸준히 쓰고, 책을 읽고, 발표나 토론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합니다. 주말이나 여유 시간엔 클래식을 이어가되, 목표를 ‘전문가 진출’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 두세요. 이렇게 해야 두 가지가 부딪히지 않고, 국어에서 성취감을 얻으면서도 클래식에 대한 애정은 지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점검할 기준은 간단합니다. 국어 영역에서 활동할 때 성취감과 성장의 속도를 느끼는지, 클래식을 병행할 때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지 살펴보면 돼요. 오늘부터 바꿀 한 가지는, 클래식을 직업의 무게로 바라보지 말고, 애정과 취향의 영역으로 다시 위치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질문자님의 길이 훨씬 더 단단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