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글을 읽어보니 남일 같지가 않아서 저도 모르게 글을 남기게 되네요. 저도 예전에 딱 원하는 시기에 맞춰서 계획을 세우고 입대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자리가 잘 안 나서 매일같이 병무청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고침 하면서 혹시나 자리가 생겼을까 마음 졸였던 그 심정이 어떨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계획이 틀어질까 봐 불안하고 초조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추가모집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년 입영을 신청했다가 개인 사정으로 취소하는 인원이 반드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초 입영은 대학 복학 시기 등과 맞물려 계획을 변경하는 분들이 많아 공석이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병무청 홈페이지의 '추가입영' 공지를 수시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전월에 공지가 뜨니, 올해 11~12월부터 집중적으로 확인해보시면 분명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물론 입대 날짜를 기다리는 동안 초조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건 당연합니다. 이런 시기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연초에 손을 대는 친구들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겠죠. 저도 15년차 베이퍼인데,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습니다. 여러 제품을 거치다 보니 제 입맛에는 콩즈쥬스가 가장 잘 맞아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입대 전후로 건강 관리가 정말 중요하니, 이왕이면 몸에 덜 해로운 습관을 들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부디 원하시는 26년도 연초에 꼭 입대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