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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성격 인생 고민 길어요 안녕하세요 고1 이고 여학생인데요물론 밤 10시인가 그 때 이후로 떠오르는
안녕하세요 고1 이고 여학생인데요물론 밤 10시인가 그 때 이후로 떠오르는 생각은 헛생각이라고 하지만 가끔 이런 게 너무 씨게 느껴져서 문제 같아요저는 남자친구가 있고 200일 넘었어요 둘 다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어요 싸운 적도 한 번도 없으며 남친도 저한테 정말 잘해주고 많이 착해요 저한테 화를 내거나 사소한 짜증 같은 것들은 한 번도 저한테 낸 적이 없어요 그 정도로 좋은 남자친구를 가지고 있지만 왜인지 모르게 저는 지금의 이런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게 아니고 작년의 남자친구 즉 저의 첫사랑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금의 남자친구도 좋긴 하지만 저는 작년의 그 남자친구의 얼굴 모습 행동 말투에 끌려요.. 얼굴은 이유를 모르겠지만 작년이랑 다르게 바꼈어요 성형한 것도 아닌데 눈에 띄게 변했어요 제가 콩깍지가 벗겨진 것이라고 하실 텐데 사진으로만 봐도 바뀐 게 느껴져요 확실하게요 그리고.. 성격이랑 말투 저한테 하는 행동 그런 것들 다 너무 다정하게 바뀌니까 뭔가 느낌이 이상해요 처음엔 내가 드디어 이 친구랑 교제를 하게 되었다니 나한텐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잘해줘야지 너무 좋다 이런 생각이 대부분이였다면 지금은 언제까지 사귈까.. 이정도 되면 헤어질 것 같은데.. 만약에 내가 지금 얘랑 헤어지면 어떻게 살까 이런 상상을 종종 하게 되네요 지금의 남자친구는 너무 순수하고 솔직히 잘해서 애 같아요 진지할 땐 진지하지만 장난이 많고 약간 매일 말장난을 걸어서 사람이 피곤해요 그리고 아는 것도 별로 없고 기억력도 안 좋아서 방금 전에 말한 걸 까먹고 또 물어보고.. 들었음에 분명한테 자꾸 되물어보고 자꾸 말도 안 되는 것들을 말하면서 장난 치니까 너무 피곤해요.. 무엇보다 같은 옷을 매일 입어요 저희가 만나는 날도 별로 없고 제가 집 갈 때 데려다 주려고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놀 때나 이렇게 데려다 줄 때나 항상 둘 다 편한 옷? 그냥 추리닝이라 해야 되나 그런 것들을 입어요 물론 꾸미거나 차려입는 걸 바라는 게 아니고 그냥 제발 같은 옷 좀 그만 입어줬음 좋겠어요 최근 2주 동안 만나면서 만나는 내내 같은 옷이었어요 2주 넘을 거에요 제가 자꾸 눈치를 줘도 얜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저도 꾸미는 것도 아니지만 옷을 하루에 한 번은 갈아입거든요 하지만 그 친구는 2일은 입어도 되고 저녁에 빨면 다음 날 입을 수 있어! 이런 입장이더라고요 ㅋㅋㅋ 옷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그런 입장.. 남친 얘기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아무튼 제 남친은 정말 애 같고 생각하는게 너무 어려요 여기서 나오는 고민은 가끔 너무 다른 사람한테 끌려요.. 너무 애 같고 피곤하니까 막 성숙한 사람한테 잘 끌리더라고요 막 똑똑해 보일 것이고 자상할 것이라는 그런 상상에 제 남친은 항상 밀리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제 남친은 공부도 잘 하는 편이 아니에요 못해요 진로도 딱히 없고 너무 부모님한테 끌려다녀요 그냥 부모님이 이거이거 해 라고 하시면 남친은 그걸 그냥 그대로 해버려요 자신이 행동을 결정하지 않아요.. 여튼 이런 남친의 모습에 약간 왜저러지? 이런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점점 더.. 이럴수록 다른 사람들이 눈에 더 들어와요.. 다른 사람들은 그냥 예전에 스쳐지나갔던 인연들.. 그런 사람들인데요… 한 명은 절 좋아해줬던 애였어요 얘는 지금 남친처럼 말하는 게 좀 어려보이긴 해도말도 안 되는 것들이나 장난.. 피곤하게 하지도 않았으면 저랑 티키타카가 잘 맞았고 제 말에 항상 웃어줬어요.. 그리고 얘는 지금 남친이랑은 다르게 모습이 저희 또래 같았어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지금 남친은 중2라고 해도 사람들이 믿을 것 같아요 아무튼 키도 많이 크고 연애도 많이 해봤고 여자에 조금이라도 아는 친구였지만 제가 마음에 안 들어서 멀어졌어요다음 사람은 온라인친구였어요오래 연락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성인이었어요물론 그 분이나 저나 이상한 취향을 가진 것도 아니고 서로 정상적인 사람이에요 하지만 그 분이랑 저랑 연락할 때면 항상 말투부터 연락하는 내용.. 등등 누가봐도 서로 좋아하구나 이런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멀어졌고 멀어지고 난 후에 제가 성인을 좋아하다니.. 라는 현타와 함께 그 사람의 흔적을 다 차단했어요 후에 연락이 와서 조금 했지만 이젠 안 해요 물론 했을 때도 그냥 잘 지냈냐 이러이러한 일들이 있었다.. 막 이 정도만 얘기하고 이젠 안 해요..다음 사람도 온라인 친구 인데요 이 친구는 연락을 끊은지 별로 안 됐어요 2개월정도 인 것 같네요 여튼 이 친구는 저랑 동갑이고 남친도 아는 사람이에요 제 친구도 다 아는 사람이에요 온라인 친구라 하기 보다는 게임친구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이 친구는 친구들과 게임을 하다가 만난 사람인데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친구들은 모두 게임을 접어서 친구들과 얘는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저도 물론 안 했어요 하지만 2년? 3년인가 그 후에 그 친구한테서 연락이 오더니 좀 친해졌었어요 전보다 더요 그래서 게임도 같이 하고 그랬죠 하지만 얘는 여친이 없었고 집도 잘 나가지 않으며 게임만 주구장창하는 그런 애였어요 하지만 질이 나쁜 애라 하기 보다는 약간… 너무 무례했어요 사람들한테 대하는 태도가 너무 무례해서 얘랑 게임할 때마다 불쾌했어요 저한테도 가끔 그랬어요 무례하기 보다는 제가 남친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막 플러팅 같은 말들을 하고.. 제가 게임을 들어오면 그 친구도 바로 들어와서 같이 하자고 하면서.. 제 남친한테선 볼 수 없던 모습이었어요 물론 전 남친이 있고 이 친구한테 끌리면 안 된다라는 걸 저도 지각하고 있었죠 그래서 이 친구가 약간 의도가 보이는 말들을 할 때마다 그러지마라 나 남친 있는 거 알잖아.. 등등 선을 그었죠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자꾸 이 친구한테 끌리더라고요.. 말하는 게 무례하긴 해도 제가 남친이랑 썸 탔을 때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모습에 자꾸 끌리고 남친이랑 고민이 있을 때도 그 친구가 잘 해결해주고.. 무엇보다 서로 드립력이 잘 맞았어요 개그코드도 잘 맞았고요… 하지만 자꾸 이러다간 남친을 버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그 친구가 자꾸 선을 넘는 걸 핑계로 그 친구와의 연락을 제가 끊었어요 선 넘는 장난을 쳐도 괜찮았고 은근 재미있었지만 자꾸 이러는 건 남친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냥 홧김에 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 다시 연락할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이렇게 3명의 사람들이 자꾸 생각나니까 남친한테 미안하기도 하면서 정도 약간 떨어지고.. 그냥 제가 너무 쓰레기 같아요.. 그냥 지금 남친이 안 좋은 게 아니고 작년에 썸 탈 때의 그 남친이 너무 보고 싶어요 무심한 말투와 행동 그리고 날렵한 얼굴을 보고 반한 건데 지금 남친은 너무 변했어요 좋은 쪽으로 변했지만 전 왜이렇게 성격이 글러먹었을까요.. 요즘들어 과거가 너무 그리워요 이사오고 나서도 예전집이 너무 그리워요 지금집이 더 크고 편하고 좋은 점이 더 많아요 예전집은 그냥 좁기만 한데 전 그 아늑한 집이 너무 그리워요…. 예전엔 아빠도 맨날 회사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서 다같이 저녁을 먹었지만 지금은 아빠가 멀리 출장을 가서 같이 저녁을 먹는 날이 일주일에 한 번 있을까 말까에요.. 다같이 저녁을 먹을 날에도 집이 너무 크니까 저는 기분이 좋지 않아요 그냥 예전 집에서 오순도순 다같이 밥을 먹고 아빠의 퇴근만을 기다리는 게 너무 그리워요… 그리고 현재 집은 너무 넓고 가구도 별로 없어서 좀 공허하고 외로움을 더 많이 타게 되는 것 같아요.. 생각도 많아지고요.. 어떡할까요.. 전 그냥 돈 많이 못 벌어도 괜찮으니까 아빠가 그냥 집에만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아빠가 돈 많이 벌기 위해서 출장을 가는 거거든요… 아빠도 힘들 텐데 전 이거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끔 생각해 보면 그냥 아빠가 보고 싶은 것 같다고 결론 짓게 되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제가 진짜 원하는 건 작은 집에서 아빠 기다리는거에요.. 여튼 지금 제가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할게요 너무 감성 탔나 죄송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
“내가 이 사람과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는가?”를 스스로 묻고 솔직해지세요.
자꾸 다른 사람에게 끌리고 현재 관계에 피곤함을 크게 느낀다면, 미련 때문에만 이어가는 건 결국 둘 다 힘들어집니다.
확신이 없다면 잠시 거리를 두거나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족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든 게 외로움으로 연결된 건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그리움은 당연한 거라 부정하지 말고, 짧아진 시간을 어떻게 더 따뜻하게 보낼지에 초점을 두는 게 좋아요.
아빠 출장 자체를 바꾸긴 어렵지만, 영상통화·짧은 메시지·작은 이벤트로 빈자리를 조금씩 메울 수 있습니다.
본인 마음 다루기
감성에 빠지는 게 잘못된 게 아닙니다. 지금처럼 글로 정리하는 것 자체가 좋은 해소 방법이에요.
다만 같은 생각을 계속 곱씹으면 감정이 더 커지니, 운동, 취미, 친구와의 교류처럼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