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유방암 수술 후 4년 정도 지나서 정기검진을 받으셨는데, 폐 쪽에 무언가 보인다고 했어요. 조직검사 결과 전이 소견이 나왔고, 결국 재발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 진단받았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무서워요. 그동안 잘 버티셨고 경과도 좋았는데, 이렇게 다시 시작된다는 게 너무 충격이에요. 가족 모두 말을 아끼고 있는데 분위기 자체가 무거워요. 엄마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시지만 저희는 다 알아요. 이번엔 예전처럼 수술로 끝나는 것도 아니라서 더 겁나요. 치료 계획도 아직 정확하지 않대요. 재발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어요.어떻게 해야 다시 한번 기적을 노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