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가까이 연락하고 만나던 애가 있었어요사실상 한달은 서로 마음 숨기기만 해서 뭐 안하고최근 2-3주동안 연락도 하고 같은 학교라서말도 자주 했는데요같이 만나서 산책도 하고 걔가 저 집까지도 데려다 주고 걔가 직접적으로 저한테 좋아한다고말해서 저도 확신을 갖고 있었어요그러고나서 며칠뒤까지도 계속 친구들한테 제얘기하고 주선자한테 고맙다고도 했는데갑자기 다음날부터 좀 싸해지더니다다음날부턴 저한테 아무생각이 없는건 아닌데자기가 연애를 하면 안된다고 변덕도 심하고연락도 잘 안되고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하면서 ㅜ진짜 이틀사이에 맘이 확 식는게 말이되나요심지어 이 얘기를 들은게 학교 끝나고 한시간 지나고인데얘가 저 30분 넘게 기다렸거든요관심 없는애 약속도 이렇게 잘 지키나요전 원래 쉬는시간에 만나자 했는데 얘가 오래걸리는거면학교 끝나고가 낫지 않나 막 이랬어요전 두달 내내 행동 똑같이 해서 뭐 걔가정떨어질만한게 없었을거 같고오히려 산책하고 그 다음날은 더 사이 좋았어요혹시 걔가 차가워지기 시작한게 성적표 나온 날인데 그래서 그런건지..주선자한테도 저한테 얘기 들어가니까 자세히 말 안해서 모르겠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