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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해도 될까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친이 있는데 남친 집안때문에 결혼을 해도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친이 있는데 남친 집안때문에 결혼을 해도 되는지 걱정이 돼서 글써요.처음에는 남친이 너무 좋고 아버님, 어머님 두 분 모두 저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결혼을 결심했어요. 아버님이 변호사라 집도 잘 살고 저 한테 결혼만 하면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작은 금액이지만 다달이 25만원도 기본으로 주겠다고 하셨거든요.그런데 남친집에 자주 놀러가고 알면 알수록 집안문제가 극단적이라 결혼을 망설이게 되네요.먼저 할아버님은 옛날에 노름을 하셔서 집도 날려먹고 하셨었대요. 그래서 남친이 어릴때는 집안 형편이 좀 어려웠었나 보더라구요. 근데 이미 돌아가시기도 했고 옛날에는 그런 분들도 많았다고 해서 이 때까지만 해도 크게 걱정은 안했어요.아버님은 다같이 저녁식사를 밖에서 한적이 있는데 반주를 하신 상태에서 직접 운전을 해서 집으로 돌아가시더라구요. 어머님도 당연 하다는 듯이 차에 같이 타셔서 제가 좀 당황했어요. 음주운전은 살인이나 다름 없잖아요.어머님은 사실 저한테 잘해주세요. 남친집에 놀러가면 밥도 다 차려 주시고 설거지까지 다 직접하세요. 제가 눈치가 보여서 어머님께서 설거지하시는 동안 과일은 제가 깎겠다고 했는데 계속 그러다보니 과일은 제 담당이 되었어요. 근데 남친집에는 과일이 종류별로 너무 많고 진짜 과일을 무슨 코끼리처럼 먹어요. 그래서 요즘은 손목이 너무 아파서 남친집 갈때는 꼭 손목보호대를 하고 가요.그리고 남친한테 형이 한명 있는데 형은 늘 방안에만 있어서 물어봤더니 게임중독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알고 봤더니 게임중독이 아니라 도박중독이었어요. 남친은 게임머니처럼 소액만하는거라 게임이라고 했다는데 저는 할아버님 생각도 나고 결혼하면 저한테까지 피해가 올까봐 너무 걱정돼요.그리고 결혼을 고민하게된 가장 큰 문제는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사촌형 중에 살인범이 있다는거에요. 남친은 무늬만 사촌이지 왕래 도 없고 사실상 남이라고는 하는데 저는 생각만해도 너무 무서워요.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이 결혼 정말 해도 괜찮을까요?
이 글 읽다가 이재명 생각나는 사람은 나 혼자 뿐임?ㅋㅋㅋ